모니터 바이패스 모드란?
사용하던 모니터의 설정창을 들여다 보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기능이 많이 있다. Bypass, Free sync 등. 프리 싱크 모드의 경우 FPS 게임과 같은 빠른 반응성을 위한 모드라지만, bypass 모드가 무엇인지 감을 잡기 어렵다. OSD가 한글화된 모니터의 경우 '우회로'로 오역(?)이 되어 있는 모드에 궁금증이 생겼다. bypass 기능은 과연 무엇일까?
Bypass 모드는 bypass 모니터 제품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바이패스는 사실 예전에 중소기업에서 출시된 모니터에서 많이 채용하던 방식이다. 바이패스 방식은 AD보드 없이 그래픽 카드의 신호를 바로 받아서 출력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생산 단가를 저렴하게 유지하면서 고해상도의 출력이 가능했다. 알기 쉽게 설명하면
.
- 일반 모니터 방식은 컴퓨터 -> 영상신호 > 모니터의 AD보드에서 영상신호를 처리 > 화면
- 바이패스 모니터 방식: 컴퓨터에서 영상신호 처리 > 영상신호 > 화면
이렇게 되면 컴퓨터 자체에서 세팅 자체가 더 중요해 진다.
그 당시 바이패드 전용 모니터는 AD보드가 없기 때문에 출력단자가 D-Sub 단 한개였고. 운영체제로 진입하기 전인 바이오스 화면이 뜨지 않은 문제가 있어서 많은 유저들이 곤란을 겪었다.
Bypass 이제 모드로 지원
요즘은 4K 콘텐츠가 각광 받고 있고, 중소기업 모니터 들도 PIP, PBP 같은 기능들을 지원하고 있어 오직 1개의 입력 단자를 갖는 bypass 모니터는 거의 출시되지 않고 있다. 대신 bypass 방식을 선호하는 유저들을 위해 bypass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프리즘 코리아의 M280PU Pro도 Bypass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컴퓨터의 영상 신호 그대로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필자의 모니터에서 bypass 옵션을 키면, 선명도, 응답 속도, 노이즈 감소, 균일성 보상, 초고 해상도, 동적 밝기 변화, 프리 싱크 등의 기능이 비활성화 된다. 색상이나 밝기, 명암, 화면비 등은 여전히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선명도와 응답 속도 같은 세말한 메뉴 설정은 불가능하다.
필자의 체감으로는 bypass 모드를 사용하면 화면이 더 선명해 지는 느낌을 받아 bypass 모드로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다. 필자와 같이 세부 설정 없이 기본값으로 사용하고 싶은 유저들은 bypass 모드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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